안녕하셨나요? 미국 주식 열공 중인 행복사자입니다. 오늘 리뷰하게 된 종목은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Roblox Corporation: RBLX)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종목의 상장 소식을 너무나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 종목은 바로 어제 날짜로 거래가 시작된 따끈따끈한 종목입니다.
"메타버스"라는 말은 아마 많은 투자자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았거나, 이미 관련 종목에 투자를 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메타버스 (Metaverse)는 Meta + Universe의 합성어로 우리나라 말로 하면 가상 + 세계 정도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중요하지? 뭐가 핫한거지? 어떻게 하는 거지?' 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이 단어를 게임 정도로만 연상시키는 아재, 아지매가 되신 건 아니신지 돌아보실 필요가... 하여튼, 요즘에 언급되는 이 가상세계는 단순 게임이 아닌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전반적 측면에서의 세계관을 형성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쉬운 말로, 가까운 미래에는 가상세계를 통해 출근하고, 학교 가고, 물건을 사고 팔며, 소셜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메타버스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Youtube, Google 등에 검색해보시면 자료가 널려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라고 하니 조금이나마 알고 계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주제는 메타버스가 아니니까요! 로블록스는 이 메타버스의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시뮬레이션 앱인데, 이 회사의 상장이 왜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 로블록스, Roblox ?
Roblox Corporation은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주 샌 마테오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사용자가 3D 디지털 세계를 탐색 할 수있는 애플리케이션 인 Roblox Client를 제공합니다.
개발자와 제작자가 3D 경험 및 기타 콘텐츠를 구축, 게시 및 운영할 수 있는 도구 세트인 Roblox Studio가 있습니다. 또한 인간 공동 경험 플랫폼을 지원하는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솔루션인 Roblox Cloud를 제공합니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샌드박스 오픈월드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장르 앱입니다. 게임하나의 장르가 뭐이리도 어려운지... 단어 하나하나 살펴 보자면,
- 메타버스: 가상세계
- 샌드박스: 모래상자 (아이들이 모래 가지고 노는 자유롭게 노는 공간)
- 오픈월드: 이동의 자유를 가지는, 제한이 없는
- 롤플레잉: 할당 캐릭터로 플레이
- 시뮬레이션: 재현
즉, 가상세계에서 현실은 재현하여 자신의 캐릭터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하고 싶은거 다하는 게임이라는 얘기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시다면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를 떠올리시거나, 저처럼 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느낌 생각하시면 됩니다.
로블록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평가들은 다양합니다.
- 지난해 하루 활성 이용자 3,300만명
- 로블록스 내 최고 인기 게임 매월 1,000만명 이상의 활성플레이어 (로블록스가 아니라 로블록스 내의 게임 1개의 기록)
- 미국 초딩의 70%가 한다는 게임
- 로블록스 가상세계에서 아이템 판매로 연 1억 (한화 기준) 이상의 수익 창출 유저
「 주가
어제 상장했으니, 주가 추이는 따로 볼 게 없겠구요. 어제 개장을 $64.5에 해서 $69.5에 마감했으며, 시가 총액은 37.17B (한화 약 42조 원)입니다. 그렇게 핫하다는데 별로 안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 먼저, 시가총액이 $37 B 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으신 액티비전 블리자드 (오버워치,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하스트톤 등) 형님의 주가가 $71 B (한화 약 80조 원)인데, 게임하나 가지고 $37 B면 말 다 했죠.
▶ 1월 중, 사모 형태로 약 1,200만 주의 전환 우선주를 주당 $45에 발행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개장하자마자 $64.5; 그리고 글을 쓰는 시점에 Pre-market에서 $80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45 > $69 > $80....
「 이슈
① 가상세계의 현실화 or 현실세계의 가상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도 이제 영화같은 이야기가 더 이상 아닙니다. 실제로 2020년에 코로나19와 함께 이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몇몇 있었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동물의 숲" 가상공간 대선 캠페인
- 래퍼 트래비스 스콧, "포트나이트" 게임 내 콘서트 개최로 1,230만 명 동시 접속
- 블랙핑크, "네이버 제페토"에서 가상 사인회 5,000만 명 팬 참여
- BTS, "포트나이트"에서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
② 끝 없는 콘텐츠, 성장 동력
로블록스의 가장 큰 잠재성은, 로블록스 플레이어가 게임의 유저인 동시에 개발자라는 점입니다. 즉,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게임이 끊임없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유튜브가 영상 시장을 장악하니, 유튜버들이 영상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창출해내는 원리와 같습니다.
왼쪽의 표는 로블록스 상위 Top 10 게임이며, 1위 게임의 방문 횟수만 해도 190억을 넘습니다. 이러한 로블록스의 폭발적인 인기는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정점을 찍습니다.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 2020년 2분기를 기점으로 로블록스의 사용시간 성장 및 매출액의 증가 기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③ VR, AR 개발의 가속화
현재 대부분의 유저들이 로블록스를 비롯한 메타버스(가상세계)를 즐기는 방법은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입니다. 3D로 존재하는 가상현실을 2D 화면으로 즐기고 있는셈이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이 좀 더 완성화 된다면, 정말 가상세계에서의 몰입도는 현실세계 이상일 것입니다.
VR/AR과 메타버스의 결합은 앞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날아다니며, 에펠탑, 피라미드, 만리장성 등의 관광지를 생동감 있게 관람하는 동시에 친구들과 웃고 떠들 수 있고, 세계 어디에 있던 인터넷으로 연결된 공간이라면 출퇴근, 학업, 소셜라이징, 쇼핑, 취미 생활 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 마치며...
백문이 불여일견,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기보다는, 로블록스가 메타버스의 리더격인 플랫폼이라는 것은 배웠는데, 그래서 도대체 어떤 것들을 로블록스 내에서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살짝 경험해 보았습니다. 현재 아이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지 경험이라도 해볼 겸...
※ 블로그 내용은 전적으로 저만의 투자 공부 방법 및 기준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리며, 실제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신중히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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