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나요! 오늘도 미국 주식을 열공하고 있는 행복사자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서울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것같아 모두 빙판길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코로나 쇼크 이후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말 많은 테마들이 상승했는데 그중 하나가 해운업 관련 종목 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상선 (HMM)의 주가는 3,000원 언저리 였는데, 최근 15,000원을 찍으며 5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였고, 10년만에 첫 흑자 달성이라는 좋은 소식도 함께 했습니다.
오늘 살펴 볼 미국주식은 시너지 마리타임 홀딩스 (Seanergy Maritime Holdings Corp.: SHIP)라는 회사이며, "벌크 화물"의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그리스의 해운 회사이며, 여느 해운회사와 다르지 않게 수년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의 효과로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 Seanergy Maritime Holdings Corp.
국제 해운 회사인 Seanergy Maritime Holdings Corp.는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벌크 화물" 상품의 해상 운송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약 1,748,581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0척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선박들의 평균 운임나이는 11년입니다.
해운업 분야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크게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으로 나뉘어집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 화물을 위에 적층하여 운송하는 해운 운송업이며, 현대상선(HMM) 매출의 70~80%가 이 컨테이너 운송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벌크선은 석탄, 광물, 곡류 등의 건화물 또는 석유, 가스 등을 운송하는 선박입니다. 따라서, Seanergy Maritime Holdings은 벌크 화물을 운송하는 부문에 속합니다. 컨테이너 운임과 필히 분리하여 보셔야 합니다!
「 주가 / 재무 제표
- 주가 : $0.82
- 시가 총액 : $50M (한화 약 550억 원)
시너지 마리타임 홀딩스의 주가는 $0.82이며, 시가 총액은 약 $50M (한화 약 550억 원) 입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설명하기 난감할 정도로 수년간 하락해 왔으며, 몇 번의 주식 병합 (Reverse Stock Split)을 통해 상장 주식 수를 줄여왔습니다. 최근 2020년 6월 30일에도 1 for 16의 비율로 주식 병합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최근 주가는 $0.40~0.50 수준까지 낮아져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 급등하며, 약 2배 가까운 주가 상승을 했습니다.
Year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Revenue | 95.86 | 104.06 | 55.62 | 2.01 | 11.22 | 34.66 | 74.83 | 91.52 | 86.50 |
Net Income | (-197.76) | (-193.77) | 10.91 | 80.35 | (-8.96) | (-24.62) | (-3.23) | (-21.06) | (-11.70) |
[단위: M USD]
다음으로 Seanergy Maritime Holdings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매출 같은 경우, 2010년대 초반 최고 매출을 달성 후 곤두박질 쳤으며, 2014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반등하여 최근 다시 이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이익의 경우 2010년대 초반 큰 적자가 있는데, 해운업 특성상 고가의 대형선박을 구매하여 운영해야 하므로 이해가 가능한 적자입니다. 다만, 이후로도 흑자 전환이 오래 지속하지 못하며,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 투자를 오래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10년 전 해운/조선 산업은 슈퍼사이클이었으며, 국내 조선 관련 산업의 최대 호황기 였습니다. 당시, 국내 1위 조선 기업인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500,000만원을 넘었고, 지금의 삼성전자보다도 우량주로 손꼽혔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해운/조선산업은 꾸준히 하락하고 최근 2~3년간 바닥을 찍었다는 기사가 돌고 있지만 반등하고 있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Seanergy Maritime Holdings의 주가 및 실적 역시 이와 같은 트렌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슈
① 벌크운임≠컨테이너운임, 그치만 코로나 쇼크 이후 둘다 상승은 상승!
발틱 운임 지수 (Baltic Dry Index, BDI)는 세계 해운 시황을 대표하는 영국 런던의 발틱해운 거래소가 산출하는 건화물시황 운임지수로, 1985년 1월 4일 운임 수준을 1000으로 기준하여, 석탄ㆍ광석ㆍ곡물ㆍ건축 자재 등 포장 없이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원자재에 대한 운임을 평가합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 (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 SCFI)는 역시 세계 해운 시황을 대표하는 중국의 상하이 해운거래소(SSE : Shanghai Shipping Exchange)에서 발표하는 컨테이너시황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6일을 1000포인트로 기준하여 컨테이너에 대한 운임을 평가합니다.
② 1월 12일, Seanergy Maritime Holdings, 1억 9,900만 달러의 성공적인 재무 구조 조정 발표
2021년 1월 12일-그리스 아테네-Seanergy Maritime Holdings Corp. ( "Seanergy"또는 "회사") (NASDAQ : SHIP)은 오늘 재무에 대한 특정 선임 대출 기관 및 후순위 대출 기관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1억 9,900만 달러의 구조 조정. 4 개의 선순위 신용 시설 (“고위 시설”), 3 개의 주니어 신용 시설 (“Jelco Loans”) 및 3 개의 후배 전환 어음 (“Jelco Notes”). 이러한 계약에 따라 이전에 발표 된 defaults 및 교차 cross-defaults가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출처: seanergymaritime.com)
「 요약
- Seanergy Maritime Holdings Corp. 는 전세계 "벌크 화물" 상품의 해상 운송
- 최근 주가는 $0.40~0.50 수준까지 낮아져 있었으나 올해 들어 약 2배 가까운 주가 상승
- 해운/조선산업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하락하고 최근 2~3년간 바닥을 다지는 중
- 최근 코로나 쇼크 이후 운임지수 지표 상승
- 성공적인 재무 구조 조정 발표는 긍정적 신호
- 결론: 단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이지만 수년간의 재무 악화가 심함. 전반적인 해운/조선업계의 턴어라운드 및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되어야만 매력있어보임.
**Reverse Stock Split (주식 병합) : 상장 주식의 수를 줄임으로써 더 가치 있는 주식으로 통합시키려는 과정입니다. 주식 병합을 하는 경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보통은 기업의 주식이 이미 상당한 가치를 잃었을 때입니다.
※ 블로그 내용은 전적으로 저만의 투자 공부 방법 및 기준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리며, 실제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신중히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