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을 준비하시는, 또는 저를 포함한 수많은 월급 노예분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핫이슈 중 하나는 바로 게임 업계의 연봉 인상 경쟁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와 넥슨을 시작으로 하여,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 2/1, 넥슨: 연봉 800만원 인상
- 2/9, 넷마블: 연봉 800만원 인상
- 2/19, 컴투스/게임빌: 연봉 800만원 인상
- 2/25, 크래프톤: 연봉 개발직군 2,000만원, 비개발직군 1,500만원 인상
- 2/26, 조이시티: 1,000만원 인상
- 3/3, 베스파: 1,200만원 인상
이렇게 줄줄이 연봉 인상 경쟁에 동참하다 보니, 엔씨소프트와 같이 아직 연봉 인상 협의 단계에 있는 업체의 연봉 인상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한, 적자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 역시 연봉을 인상하지 않으면 인재 이탈이 우려되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보니 반강제식으로 연봉 인상에 동참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쿠팡과 같은 비게임 업체에서도 고액의 연봉과 보너스로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개발자 구인난 현상 덕욱이 심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취준생 여러분들, 전공 선택, 기업 선택이 이렇게도 중요(?)합니다...
너무 배가 아픈 건지 부러운 건지 존경스럽기까지... 하지만 이런 일들로 게임 산업의 성장성과 미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머리에 새기며, 오늘은 그래서 슈퍼리그게이밍 (Super League Gaming, Inc.: SLGG)라고 하는 최근 eSports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Super League Gaming, Inc.?
Super League Gaming, Inc. (슈퍼리크게이밍사)는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마추어 e-스포츠 커뮤니티와 및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소셜 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밍, 주문형 비디오는 물론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와 리더 보드를 통해 다양한 e-스포츠에서 콘텐츠를 캡처, 생성, 집계 및 배포하는 데 관여합니다.
사용자 생성 릴이있는 독립적인 소셜 비디오 e-스포츠 네트워크 인 Framerate, Minecraft 커뮤니티를 위한 소셜 및 게임 플레이 포럼 인 Minehut를 제공합니다.
이전에는 Nth Games, Inc.로 알려졌으며, 2015년 6월에 Super League Gaming, Inc.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 주가 차트
- 주가 : $8.82
- 시가 총액 : $189.514M (한화 약 2,134 억 원)
슈퍼리크 게이밍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8.82이며, 시가 총액은 $189.514M (한화 약 2,134 억 원)입니다. 이는 지난 하루동안 60~70% 상승, 5일간 약 140%가 상승, 3달간 320%를 상승한 주가입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0년 10월 30일 $1.66 수준으로 최저점을 기록 한 뒤 반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2020년 3분기의 매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었으며, 실적 반등의 기대가 서서히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Sports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등에 업어 주요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는 호재들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 며칠 간의 급상승을 설명하기엔 실적보다는 어떤 큰 이슈의 영향이 있다고밖에 추측이 되질 않습니다. 최근 이슈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 이슈
① 게임스탑의 SLGG 인수....썰?
최근 급등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이 루머 때문입니다. 2~3일 전쯤 저녁 온라인의 한 포스팅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Ryan Cohen (곧 게임스탑(GME)의 CEO가 될 것으로 추측)이라는 사람이 트위터에 포스팅한 개구리 이모티콘과 McDonald의 아이스크림 콘의 숨은 의미를 알아 냈다고 포스팅한 것인데요. 참고로 해당 트윗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Ryan Cohen의 개구리 이모티콘 +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트윗:
현 Super League Gaming의 CEO인, Ann Hand는 최근 Project Frog의 CEO로 일했으며 그녀는 Mcdonalds의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이기도 하여 그녀를 상징하는 개구리와 아이스크림 콘이라는 내용입니다. 이것으로 Gamestop은 게임 부문을 계속 구축하기 위해 Super League Gaming을 인수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하는데, 일단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Super League Gaming, inc. (SLGG)의 언급이 사이트에서 제거되고 있으며 관련 게시물 역시 의도적으로 필터 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식 시장의 급등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결국, 루머이긴 하지만, 검열이 들어갔다는 것은 민감한 주제라는 얘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요즘 게임스탑과 연관되면 주가 출렁이는 건 일도 아니라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이슈의 신빙성 여부를 떠나 투자자들의 관심(특히 게임스탑 사태의 주도 세력들)을 건드렸다면...
[미국주식] 게임스탑 (GameStop Corp.: GME), 급등 이유, 미국 주식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게임스탑' 사태!
② 기타 긍정적인 평가
사실, Super League Gaming, Inc.의 주가 성장 전망은 위의 "인수썰"이 없어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먼저, e-Sports의 시장 규모 대비 저평가 의견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 NewZoo: 전 세계적으로 26억 명의 게이머가 있으며, 2022년까지 e-스포츠 시장은 18억 달러가 될 것
- Maxim: NHL 및 MLB 시청자보다 전문적인 e-스포츠 시청자가 더 많음
현재 Super League Gaming, Inc.는 2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 1,500개 이상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파트너십을 구축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매출 실적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타진 못했지만, 광고, 펀딩, 소액 거래 등의 수익으로 인한 잠재성이 충분한 것이 포인트 입니다.
※ 블로그 내용은 전적으로 저만의 투자 공부 방법 및 기준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리며, 실제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신중히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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