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사자입니다. KOSPI가 3,000선을 깨뜨리며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58,300 수준에서 하루 이틀 만에 $45,000 수준까지 급락했습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51,000 수준까지 다시 떠올랐지만요. 이번 주, 미국 DOW, NASDAQ 지수도 하락하며 시작한 것을 보면, 이제 본격적인 조정이 하락장이 시작되는 것일까요?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오늘만큼은 주식 종목 공부 대신에 약세장과 강세장에 대해 공부하고, 약세장에는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지 미리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 Bear (곰) VS Bull (황소)
약세장은 곰 (Bear), 강세장은 (Bull)에 비교가 됩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위의 그림처럼 곰의 모습이 하락장과 비슷하게 생기고, 황소 뿔의 모습이 주식 상승장과 비슷하여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래가 있다는 것 아셨나요?
먼저, 곰(Bear)를 약세장으로 부르게 된 유래는 약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시기에 미국의 실제 곰가죽 시장에서는 곰가죽 공급이 부족할 때에, 곰을 잡기 전에 미리 비싸게 돈을 받고, 이 후 곰을 많이 잡아 공급이 많아 가격이 싸지면 그 차익을 챙기는 곰가죽 판매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공매도가 있었다니, 사람사는 세상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 시기부터 곰가죽은 가격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표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하락장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황소(Bull)가 강세장의 대명사가 된 것은 곰의 하락장에 대비되는 상징을 만들어 내려는 신문사의 결과라고 하는데요. 뿔을 높이 세운 황소의 모습을 강세장에 빗대어 표현하였고, 독일어의 Bullen에서 '강세'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 약세장/강세장의 특징과 대응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항상 일정하게 상승할 수 없기 때문에 약세장과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이 때에 유명한 자산가들이 공통적으로 또는 통념적으로 가지는 매매 포지션이 있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반영되는 시장인 만큼 절대적인 답은 없지만, 역사적으로 보여준 사실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세장과 강세장이 가지는 특징과 투자 전략 등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투자 전략은 투자자마다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의 투자 전략을 쌓아가는 공부라고 생각합시다!
참고로, 앞으로 언급 되는 (다른 기사나 정보도 마찬가지) 약세장과 강세장의 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하락하면 약세장, 상승하면 강세장인 것은 맞지만, 좀 더 장기간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래에 약 40년의 S&P 500 지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약세장: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분명한 시점
- 강세장: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상승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분명한 시점
「 약세장 (Bear Market)의 특징
- 시장의 호재, 주가는 하락
- 주가 반등을 점치는 기사와 낙관적인 반등을 점치는 기사多
- 상승장에 비해 급격히 하락
- 약세장은 강세장에 비해 짧은 편임
- 부정적인 심리로 투자가 어려움
① 경기 방어주에 투자
약세장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주식 종목은 소비재, 유틸리티, 식품, 담배 등의 경기 방어주라고 합니다. 물론, 약세장인 시장에서 이 종목들이 남부럽게 올라가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거품 종목들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하락 평균이 50%이상이라고 가정하면, 경기 방어주의 하락폭은 -10~20%정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약세장이라고 생각하면, 돈을 다 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은 정답입니다. 실제로 약세장이 길어질 것이라고 판단되면 주식의 일부를 현금화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승의 반등 시기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모두 정리하기보다는 하락에 방어하는 것입니다.
② 보유 종목 공부
투자자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있을 것이며, 나름의 기준에 의해 종목을 선정했을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해 놓은 종목인 만큼 한번에 모두 매도하지 맙시다. 약세장이 시작되면, 민감하게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과 지수 하락에 비해 낙폭이 작은 종목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을 나누어서 실적, 호재, 가치 등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급락한 종목은 약세장 이전까지 거품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번 기회에 거품이 꺼진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미래 가치가 의심되지 않는 종목이라면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종목을 선별하시길 바랍니다.
낙폭이 작은 종목은 경기 방어주이거나 기업 가치가 단기 또는 중장기 적으로도 우수한 기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주식 증여를 발표하는 기업 등이 있다면, 약세장에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포지션인 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③ 저가 매수 계획
현재 투자 중인 포트폴리오 외에도 매수를 노리고 있던 종목 리스트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는 좋은 시기입니다. 실적이 좋은 주식도, 미래 가치가 뛰어난 종목도 이 시기에는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종목 별로 Bottom Line 또는 매수 목표 주가를 설정하고 기다립니다. 또한, 계단식의 분할 매수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격이 낮을 때 구매할수록 만족도는 배가 되는 법!
「 강세장 (Bull Market)
- 투자자들의 기고만장, 수익률 인증 多
- 시장 고점론 등장과 지속적인 경신
- 우려에 비해 길어지는 상승장
- 상승의 끝은 하락의 끝보다 예측이 어려움
- 한방에 폭락하지 않고, 하락 신호가 있음.
① 대형주와 버블주 공략
강세장 초,중기에는 대부분의 주식이 상승장에 올라타게 됩니다. 포트폴리오의 기본 비중을 유지하되, 전망이 밝거나 정치, 경제, 산업적으로 관심 받고 있는 (즉, 버블이 어느정도 있는, PER이 상승하는) 종목을 공격적으로 단기투자 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단, 투자 비중을 확고히하고, 투자 종목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강세장이 길어질수록 기관 또는 외국인이 좋아하는 대형주를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합니다. 강세장을 지속하게 하는 힘은 소형주의 급등이 아닌, 결국은 대형주의 건재함이기 때문에 대형주의 가치 투자 비중을 높히며, 안전성 위주로 투자합니다.
② HOLD 전략
강세장은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시장이라고 정의함과 동시에 언제 하락할지 몰라 두려운 시장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하락을 의심하지 않을 때가 버블의 최고점이며 하락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 수익율을 달성하고, 강세장이 오래 지속되었다는 판단이 선다면, 추가 매수를 삼가하고 기존 종목만을 HOLD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된 상승장에 계획 이상의 종목을 매수한다는 얘기는 결국 위험을 그만큼 감수해야한다는 얘기이므로, 심리적으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의심의 여지 없이 낙관적으로만 바라보는 종목과 섹터의 비중은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이 시점까지 고성장해왔을 가능성이 큰 만큼 수익도 볼만큼 봤을테니 더 이상 욕심부리지 맙시다. 2000년의 닷컴버블, 2007-2008년의 조선, 철강, 건설 종목들이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세장은 하락하는 시장인 동시에 상승을 대비해야 하고, 강세장은 상승하는 시장인 동시에 언제올지 모르는 하락을 대비해야 하는 시장이기에 미래를 알지 못하면 정확히 언제 무엇에 투자하는 것이 답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미래를 가장 비슷하게나마 예측하기 위해서 경제 공부를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블로그 내용은 전적으로 저만의 투자 공부 방법 및 기준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리며, 실제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신중히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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