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가천 다랭이마을, 관광 명소 연인 데이트 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경상도 남해 여행하면 빠지지 않고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습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할 아름다운 곳'으로, 남해바래길(다랭이지겟길)의 한 코스를 차지하고 있는 다랭이마을입니다. '가천마을', '가천 다랭이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곳곳에 베스트 사진 스팟들이 많아서 출사 명소 또는 데이트 추천 코스에도 많이 소개되는 곳이라기에 저도 이제야 겨우 이곳을 가보게 되었네요.

Tip1: 첫 방문은 날씨 확인하고 꼭 화창한 날에!

Tip2: 유명 관광지인 만큼 관광만 하실 분들은 주차선점을 위한 부지런 추천!

화창한 다랭이마을 전경

저는 다랭이마을에 민박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기에 차를 타고 다랭이마을 안쪽까지 들어가서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마을 안쪽 도로는 차 1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시골길 수준이므로 저처럼 운전 못하시는 분들은 후덜덜 하실 수 있습니다. 

다랭이마을에 관광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마을 안쪽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마을 바로 위에 위치한 제1주차장,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경치와 가깝게 산책길로 내려오실 수 있어서 좋지만, 주말 또는 공휴일 인기 시간에 늦게 오시면 사람들이 많아 가까운 곳에 주차가 힘드니 서두르세요!

다랭이마을 논, 섬, 그리고 바다

논의 모양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섬의 모양을 따라 둥글둥글하게 곡선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이국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바다와 논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느낌 또한 매우 자연자연하고 마음이 시원해지는 개방감이 좋았어요.

다랭이마을 아래 바위에서 파도뷰

다랭이마을의 파도와 바위

사실, 다랭이마을 방문으로 가장 인기있는 시기는 유채꽃 개화시기인 4월초입니다. 계단처럼 만들어진 논을 가득 채운 유채꽃이 다도해의 바다/바위 뷰와 만들어내는 조화는 방송에도 몇 번씩 소개될 정도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랭이마을 유채꽃'이라고 검색하시면 이쁜 사진들이 너무나도 많으니 구경해보세요.

저는 살짝 늦은 5월에 방문하여 유채꽃은 볼 수 없었는데, 골목골목 시골골목 느낌도 너무 이쁘고 초록하고 파란 느낌의 다랭이마을도 너무 좋았어요. 또 4월이면 살짝 쌀쌀할 수 있는데, 5월의 남해는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티 하나 걸치고 돌아다니기에 딱 좋은 관광 날씨였습니다.

남해바래길 (다랭이지렛길)

소치펜션 '논속의 문'

다랭이마을 구름 자욱한 뷰

다랭이마을 시골집 풍경

이렇게 약간 해가 흐린 날이나, 해무가 드리우는 날도 뭔가 서정적이고 차분한(?), 여유롭고 자욱한(?) 그런 매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흐린 날에는 희미하게 보이는 바다위의 대형 선박들과 그 사이사이의 작은 어부들의 배들도 은근 느낌있어 보인답니다. 경치가 너무 이쁘다보니 사실 화창한 날, 비오는 날, 해가 뜨고 질 때, 봄여름가을겨울 여러번 와서 구경해보고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특히, 이 곳에 눈이 내린다면...?*.*

논 작물 외에도 이쁜 식물들을 많이 키우는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의 무법자 냥이1

다랭이 마을의 시그니처인 다랭이 논과 남해에 보이는 섬과 바다가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사실, 마을의 곳곳을 걸어다니다 보면 다양한 식물들과 꽃들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처음 보는 해안가에서 자라는 식물들과 해풍에 강한 식물들도 있구요.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다랭이마을 이곳 저곳에서 아기 고양이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익숙한지 저희 펜션에도 자기 집마냥 놀러와서 자고 있더라구요.

다랭이마을 해질녘

다랭이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조금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산비탁을 계단식으로 깍아 논을 만든데에서 사진과 같은 모양이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관광객들로만 너무 유명할 것 같은 이 마을은 사실 마을 인구의 80% 이상이 조상 대대로 살아오며, 아직도 농사일에 소와 쟁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다랭이마을을 눈으로만 담기에 아까우신 분들은, 이런 전통, 문화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체험들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 소 쟁기질 체험 (20명 이상) 5,000원
• 시골학교 운동회 캠프파이어 (20명 이상) 10,000원
• 연 만들어 날리기 (20명 이상) 8,000원
• 모내기 (6월, 20명 이상) 5,000원
• 짚공예 (20명 이상) 5,000원

자세한 내용: 다랭이마을 체험 안내 홈페이지 ↓

[다랭이체험휴양마을 - 홈]

 

다랭이마을

• 주소: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다랭이두레방 (홍현리 898-5)
• 전화번호: 055-863-3427